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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정리

알게 모르게 쌓여있던 음식들

 

언제가 먹을 꺼라

그냥 버리기에는 양심이 걸려

얼려놓았던 바나나

 

그리고 바나니인줄 알고 놔뒀던 전들 

 

그리고 유통기한을 알수 없는 

엄마표 삶은 오징어

 

썩은 야채들

 

치우고 버리면서

장을 봐야할 물건과 사면 안되는 물건들이 

구분된다.

 

냉장고 앞에 자석으로 붙일 수 있는 판을 

구입해 

냉동고/냉장고/실온 에 있는 음식들과

언제 먹을것인지 적고 나니

드디어 냉장고도 내 통제 안에서 굴러감을 느낀다

 

아 개운해